서울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부터 낮 기온이 36도까지 치솟겠습니다. <br /> <br />동풍이 산맥을 넘어 서쪽을 달구면서 이번 주는 서울 등 수도권부터 고온 위험 지역에 들어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푹푹 찌는 열기가 가득한 서울 도심. <br /> <br />거리에는 더위를 식히는 분수 터널이 쉴새 없이 가동되고, <br /> <br />시원한 옷차림과 아이스 음료, 부채, 손 선풍기는 필수품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친 오후, 잠시 시원한 물에 발을 담가 보지만,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은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늘이 흐려 햇살이 강하진 않았지만,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2-3도 더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전 지역에도 폭염경보가 넓혀진 가운데 체감온도는 38도에 육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공상민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폭염경보는 이틀 이상 체감온도가 35℃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. 서울의 경우 올해 첫 폭염경보는 6월 30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 일주일 만에 경보로 격상됐고, 이는 지난해보다 약 18일 빠른 시점입니다.] <br /> <br />서울 등 서쪽 지방으로 특보가 강화한 건 바람 방향이 바뀌고, 고온 지역이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동에서 서로 달라질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남서쪽에서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태백산맥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39도 안팎의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면, <br /> <br />앞으로는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져 서울 등 서쪽 지방으로 뜨거운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. <br /> <br />고온으로 인한 위험 지역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바뀌는 겁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서울 낮 기온이 앞으로 이틀 정도 36도까지 치솟고, 경기 일부 지역은 사람 체온보다 높은 37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면서 주 후반까지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남민지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8일 화요일 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효과에 의해 태백산맥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35℃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으니 지속하는 폭염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올해 온열 질환자는 지난해보다 300명 이상 많은 800명을 웃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 수도권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 뜨거운 날씨가 예고되면서 밤낮없는 더위 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은경 <br />그래픽 :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혜윤 (jh03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70721355538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